여성 생활공감아이디어 '반짝이는 열기 가득'
여성 생활공감아이디어 '반짝이는 열기 가득'
  • 이은수
  • 승인 2017.09.21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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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등 300여명 참가 화끈한 실용 경쟁
 
 
본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2017 여성생활공감 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이하 여성아이디어페스티벌)이 21일 창원문성대학교에서 주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우연한 기회에 대회를 접하게 됐지만 여성 입장에서 사회진출이나 성공의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간 성과도 좋아 ‘여성아이디어페스티벌’을 통해 지난 4년간 43건의 수상작이 나왔고, 8건의 아이디어가 특허 또는 실용신안 신청을 해 7건이 특허청에 등록을 완료해 사업화 준비중이며 1건은 등록 대기중이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가 고조돼, 이번 4회 대회에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주부 스타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손영옥의 ‘기능성 유아 짱구베개’ △금상=김현진의 ‘바른자세 도우미’ △은상=박경애의 ‘의료 및 스포츠용 손 보호대 장갑’, 이정수의 ‘남김없이 싹싹 빨대 컵’ △동상=손슬기의 ‘넓어져라 드라이기!’, 신순자의 ‘no stress 콘센트’ △특별상=김현진의 ‘카트부착 분리망’, 박정윤의 ‘스마트 애견배변봉투(소형견용)’, 윤정애의 ‘다목적 다기능 사발 휠체어’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 및 특강에 앞서 ‘북면 난타동아리팀’의 신나는 난타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강에서는 충북대 컴퓨터공학과 김미혜 교수가 강사로 나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해 친숙한 신데렐라를 소재로 알기 쉽게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4차산업 혁명시대 첨단 기술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도 생활속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신기술과 접목할 필요성은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 바로 여성들의 몫이다. 여성의 섬세함을 살려 다양한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을 통해 생각해 낸 아이디어 하나가 히트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제 발명에도 생활 속 지혜를 살려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 발표 및 특강, 특허 지원, 체험부스 등 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창원시는 여성 일자리 창출 활성화 측면에서 평범한 주부와 직장여성, 학생들이 아이디어 하나로 인생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원·취업 체험과 연계한 체험부스는 창원시공예협회가 주축이 돼 다채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에코백, 가죽트레이, 꽃무늬 파우치, 아로마 향초, 천연족욕제, 천연바스붐, 리스, 한지사각 쟁반, 캘리그라피 드라이 플라워 액자, 한지공예 찻통, 폴리머 클레이 컵받침 세트, 틸란시아 황토 타블렛, 다육화분, 다용도 꽂이, 머그잔 꽂꽂이, 생활속 DIY 원목트레이 만들기 등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여성공감대회는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여성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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