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멀티골로 경남FC 20승 달성
말컹 멀티골로 경남FC 20승 달성
  • 최창민
  • 승인 2017.09.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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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말컹이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에서 후반 1분 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경남FC가 말컹의 멀티골에 힘입어 팀내 최다득점 신기록과 함께 20승 고지를 달성했다.

경남은 2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에서 말컹의 전후반 2골에 힘입어 한골을 만회한 부천FC 1995를 2-1로 물리치고 시즌 20승을 거뒀다.

경남FC는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승리로 20승 7무 4패, 승점을 67까지 끌어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잡아 클래식리그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특급 외국인 선수 말컹은 이날 전후반 2골을 작렬하며 20골을 기록, 안산 그리너스 라울 13골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리그 최다득점 1위를 굳게 지켰다.

특히 이날 말컹의 멀티골은 29경기 20골로, 챌린지 선수 중 최다득점과 함께 현재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1위인 수원 삼성의 조나탄(19골)을 넘어섰다. 경남의 최다득점 신기록은 크리스찬의 39경기 19골이다.

이날 경남은 전반 15분 공격찬스에서 권용현과 말컹이 상대 수비지역을 휘젓는 1대1패스를 주고받은 뒤 마지막에 말컹이 골문 앞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5분 뒤 진창수가 개인돌파에 이어 마무리까지 성공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겨 순식간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다시 균형을 깨는 말컹의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1분 경남의 공격찬스에서 왼쪽을 돌파하던 브로노가 중앙으로 크로스하자 이를 말컹이 가슴으로 볼 트래핑 후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팀내 신기록 골을 완성했다.

후반 시작 후 일찌감치 골을 넣은 경남은 이후 배기종을 투입하면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고 경기 후반에는 말컹까지 빼는 여유를 보였다.

잔여 5경기를 남겨둔 경남은 오는 10월 1일 오후 3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챌린지 리그 32라운드를 갖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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