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끝까지 가 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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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7.09.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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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 1위, 롯데·NC 3위 대결 박빙
정규시즌 종료가 다가오지만, 여전히 순위 싸움은 안갯속이다. 공동 1위 두산 베어스와 3위 롯데 자이언츠는 막판 뒤집기를 완성하고자 전력 질주를 시작한다.

아직은 공동 1위인 KIA 타이거즈와 재역전을 노리는 4위 NC 다이노스의 각오도 단단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정규시즌 최종일인 10월 3일에야 1위와 3위가 결정될 수도 있다.

전반기를 5위로 마친 두산은 후반기 7할대 승률(0.714, 40승 2무 16패)의 무서운 기세로 KIA를 추격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시즌 내내 독주하던 KIA는 막판, 큰 위기에 빠졌다. 매직넘버는 KIA가 쥐고 있다. KIA는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하지만 최근 기세와 남은 일정은 두산의 대역전극도 기대하게 한다.

KIA는 9월 26일∼10월 3일까지 6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최근 무서운 경기력을 보이는 한화 이글스와 28·29일 2연전을, ‘무서운 꼴찌’ kt wiz와 10월 1∼3일 3연전을 펼친다.

투수력을 생각하면 2연전, 3연전을 펼치는 일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두산은 27일 kt, 29일 LG 트윈스, 10월 1일 한화, 3일 SK 와이번스와 차례대로 만난다. 경기와 휴식이 반복되는 편안한 일정이다. 더구나 SK가 예상대로 5위를 확정하고 10월 3일 경기를 치른다면, 두산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를 대비해야 하는 SK가 두산전에서는 전력을 아낄 수밖에 없다.

3위 싸움은 역전에 성공한 롯데가 유리해 보인다.

올해 상대전적에서 NC에 9승 7패로 앞선 덕에 동률로 정규시즌을 끝내도 롯데가 상위에 오른다. 롯데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NC가 4경기를 모두 잡아도, 롯데가 3위를 차지한다.

롯데는 26일 한화, 29일 SK, 3일 LG와 격돌한다.

NC는 27일 삼성 라이온즈, 29·30일 넥센 히어로즈, 3일 한화와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일정상의 유불리는 계산하기 어렵다. 다만, 브룩스 레일리·조쉬 린드블럼·박세웅 등 확실한 선발을 갖춘 롯데가 투수력이 흔들리는 NC보다는 기세가 좋다.

양 팀은 29일 롯데-SK전, 29·30일 NC-넥센전을 3위 싸움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아쉬운 작별의식도 펼쳐진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은 10월 1일 잠실 LG전에서 ‘원정 은퇴 투어’를 마무리한다. 인연이 깊은 LG, 사연이 많은 잠실에서 열리는 은퇴 행사라 더 눈길을 끈다.

최종일 10월 3일에는 대구(넥센전)에서 은퇴식을 연다.

이승엽이 마지막으로 타석에 서는 날이다.

연합뉴스


◇2017 KBO리그 중간순위(25일)

 
순위  구단  승-패-무  승률  승차  연속
1  KIA  82-55-1  0.599  -  1패
1  두산  82-55-3  0.599  0.0  6승
3  롯데  77-62-2  0.554  6.0  2승
4  NC  76-62-2  0.551  6.5  1승
5  SK  73-67-1  0.521  10.5  2승
6  넥센  69-70-2  0.4964  14.0  1패
7  LG  67-68-3  0.4963  14.0  1패
8  한화  61-76-1  0.445  21.0  2승
9  삼성  53-82-5  0.393  28.0  2패
10  kt  48-91-0  0.345  35.0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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