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
  • 김귀현
  • 승인 2017.09.2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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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시선 잡는 언론 되어주길”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가 28일 오전 11시 본보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남일보 제9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가 28일 오전 11시 본보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강동현 편집국장, 박태갑 독자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민 관심사에 집중해야

◇박태갑 위원장(산청 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지역민이 지역언로에 바라는 기능과 효과를 수행하고 있는가 생각해볼 때다. LH 공동기획물은 역사자료로 가치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또 초등교사 부족 관련 기사를 읽었는데 이는 여론을 일종의 반전 시키는 기사가 아닌가 생각했다. 여태 교원수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남아도는 ‘예비’ 교원들을 어떻게 하나 생각했는데 우리 지역은 괜찮겠구나 싶었다. 또 사천경제 관련 기사 역시 지역 현안 이슈화하면서 독자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기사가 있다면 그에 따른 지역 정치나 기관에서 해야 할, 할만한 방안이나 해답 역시 제시해준다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관련 기사도 눈여겨 봤다. 지역민의 기대감, 제도의 당위성 등을 심도있게 다뤄주는 후속기사를 기대한다.

‘가려운 곳’ 긁어주는 역할하길

◇허남천 위원(전원생태예술촌 촌장)=LH가 본사가 진주에 온 이후로 지역민으로서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진주의 역점사업이, 발전의 기조가 문화이자 교통, 그리고 이같은 요소들을 통합한 것이라고 꼽을 수 있다. 혁신도시 조성된 이후에 좋은 점만 부각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이 없는 긍정은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도로, 주차, 시설물 들이 진주시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한 일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반면 대규모 공공기관이 진주에 거점을 두고, 중심축이 됨으로 인해 발전을 이끌고, 지역언론과 함께 콘텐츠를 이끄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최근 산청한방약초축제 행사장 내에서 자생식물 전시회를 진행했다. 가장 우선으로 해 느낀 점은 지역 축제가 주민이나 지역민을 중심으로 삼아야 하지만, 이를 넘어 글로벌이라는 타이틀을 달 때는 외지인에 대한 검토도 충분히 해서 행사 기획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곧 시작되는 진주 축제 역시 마찬가지다. 한 사람 한 사람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는 힘들겠으나 정말 가려운 곳, 긁어야 할 곳은 지역언론에서 매서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지적하고, 긍정할 것은 긍정하는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한다. 지역 언론에서 지역의 축제와 관람객 간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시선 이끄는 시각적 자료 필요

◇한완수 위원(대한민국 세라믹 명장)=LH 직원들과 상당히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사내 취미활동 등을 통해서인데, 진주시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지역 곳곳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다. 앞서 언급된 LH-경남일보 공동기획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이 기획기사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정말 ‘잘 한 기획’이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내용은 충실해도 이에 따른 사진 자료가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글을 읽기 전에 시각적 자료부터 보게 되는데, 내용에 접근하려면 이것이 중요하다. 경남일보가 주축이 돼 연구회를 만든다든가, 세미나를 개최한다든가 해서 지역 자료 수집을 많이 하는 것도 좋겠다는 대화를 한 적도 있다.

또 요즘 축제가 많이 개최되다보니 외부에서 손님들이 많이 온다. 숙박시설 부족, 먹거리 부족, 교통 표지판 부족을 체감한다. 왜 모두 이 부분에 무심한지 안타깝다. 지역민도 익숙하지 않은 곳이 있다. 외지인들은 이 어려움이 더할 것으로 짐작한다.

‘모바일’ 독자 위한 변화해야

◇전찬열 위원(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집에서 신문을 보고 있고, 학교에서도 모바일로 기사를 접하곤 한다. 이용을 해보니 모바일 화면이 상당히 이용하기 불편한 구조다. 섹션 접근이 힘든 구조라 각 분야별 기사를 읽으려면 유사한 특징을 가진 다른 언론사 홈페이지 등보다는 한 번 더 손이 가야 기사를 볼 수 있다. 메인화면에 분야별 목차가 바로 뜨지 않아서 불편하다. 모바일 메인화면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

학교에서 맡고 있는 일 중의 하나가 실업자교육이다. 고용, 일자리뉴스가 언론에 나오는지를 많이 확인한다. 현재 주 1회 일자리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지면이 허락된다면 소식 게재 빈도를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채용 소식도 지역 언론에서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지역 일자리 소식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면을 할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다.

정리=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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