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회장, “소비자의 사랑 실천하는 기업 될 것”
100년 기업을 발돋움하고 있는 무학그룹이 소비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될 것을 천명했다.
무학그룹은 지난 2일 창원시 봉암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갖고 100년 기업을 향한 제2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고 9일 밝혔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춰 나가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무학은 1929년 ‘소화주류공업사’로 출발해 1946년 ‘마산양조공업사’, 1965년 ‘무학양조장’을 거쳐 1973년 ‘무학주조주식회사’ 등으로 변천했다.
그 이후 무학은 1995년 기업명이 아닌 브랜드 이름을 가진 소주 제품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또 23도 소주 ‘화이트’는 기존 25도로 고정돼 있던 소주시장에 저도주 바람을 일으켰다.
‘좋은데이’는 여성 소비자의 증가와 주류 문화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놓았다.
이어 출시한 과일 리큐르 ‘좋은데 컬러시리즈’와 탄산과실주 ‘트로피칼이 톡소다’ 등 제품도 ‘좋은데이’와 함께 해외 수출의 자리잡고 있다.
무학은 지난 2014년 ‘스타뱅크’를 인수하며 당시만해도 다소 생소했던 전자어음시스템 개발사업에 뛰어 들어 새로운 부문의 사업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나눔활동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랑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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