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동화력발전소 인접지역 사망률 높아
화동화력발전소 인접지역 사망률 높아
  • 김응삼
  • 승인 2017.10.12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정애 의원, 환경부 자료 분석 "석탄화력 발전소 건강영향 커"
하동군에 소재한 하동화력발전소(남부발전) 등 전국 11개 발전소가 위치한 시·군의 5년간 누적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서천군이 인구 10만명당 1161명으로 사망률이 가장높고 다음이 영흥 1141명, 하동 1083명, 태안 1020명, 보령 837명 순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12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국내 발전소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방안 연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보고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1개 발전소 주변 시·군의 사망자료를 이용해 누적평균 사망률을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사망과 호흡기계 사망, 심혈관계 사망을 조사한 것으로 발전소로 인한 건강영향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으로 발전소 주변지역의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흡기계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곳은 하동화력발전소가 위치한 하동군으로 인구 10만명당 70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천화력발전소가 있는 서천군과 보령화력발전소가 소재한 보령시로 각각 인구 10만명당 57명, 53명이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은 호흡기계 사망이 33명으로 드러났다.

또 심혈관 사망 사망률이 높은 곳은 영흥발전소가 소재한 옹진군으로 인구 10만명당 279명이고 다음이 서천화력발전소가 있는 서천군으로 242명, 이어 하동화력발전소가 있는 하동군으로 2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보고서를 살펴보면 발전소 유형별로 건강영향의 문제 발생에 석탄화력발전소가 다른 발전소보다 피해가 높게 나타난다”며 “석탄발전은 여러 영향이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영향과 환경영향 차원에서 지속적이면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