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포럼-본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이전기관 직원 가족동반 이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주혁신도시에는 초등학교 3곳, 중·고등학교 각 2곳씩 총 7곳이 예정돼 있다. 현재 문을 연 곳은 초등학교 2곳, 중·고교 각 1곳 등 4곳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전기관 직원들은 교육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동반 이주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중·고교의 질적 수준을 최우선으로 꼽는 등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문산중학교에 이어 올해 진양고등학교가 혁신도시로 옮겼지만 신축 건물이라는 점 외에는 여타 학교와 차별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어 “진주혁신도시에도 기숙형 고등학교가 필요하다. 기숙사가 있어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학교 공통점이 기숙사인 이유가 이때문이다. 혁신도시에 특목고 부럽지 않는 기숙형 일반고가 있다면 이전기관 직원들이 교육문제로 동반이주를 꺼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원들이 진주에 어쩔 수 없이 왔다는 생각보다 이 곳에 와보니 더 좋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장 좋은 정주여건은 좋은 교육환경이다. 교육환경 좋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올라간다.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학교에 관심과 지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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