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에 8조8880억원 투입

경남도가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에 5년간 8조8880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과학기술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어 제5차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종합계획은 R&D 투자확대, R&D 기획관리 역량체계정비, R&D 거점기관 효율화 및 혁신추진, 성과 창출형 R&D 투자강화, 우수인력 육성·활용 강화 및 지역문화 확산, 창업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 6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주도형 기술혁신으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 경남 실현’을 내세운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도는 5년간 259개 사업에 8조 888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과학기술진흥협의회에서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의결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도는 자체평가했다.

협의회는 도내 과학기술분야 대학, 연구소, 과학단체 등 과학기술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 수립, 과학기술 발전방향 및 제도발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기초과학, 응용과학, 미래기술, 기반구축 등 4개 분야의 실무추진위원, 자문위원, 집필위원 18명이 3차례 회의 등을 거쳐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개최한 협의회에서는 경남도의 과학기술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연구개발(R&D) 조사·분석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 세계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도의 과학기술 진흥 정책이 경남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이번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연구개발사업을 육성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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