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1년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산청군 2021년까지 노후 상수도관 교체
  • 원경복
  • 승인 2017.10.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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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억원 투입 누수율 '도내 최저 수준으로`
산청군이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등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을 추진, 누수율을 도내 최저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산청군은 오는 2021년까지 211억원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고 상수도 관망을 통합 관리·통제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18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15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산청군의 누수율은 33.37%로 경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청 지역이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노후 수도관의 비율이 높고, 지리적으로 산악지형이 많아 수도관이 받는 압력이 높기 때문이다.

산청군을 비롯한 하동, 창녕, 함양 등 도내 4개 지역은 환경부가 지난 2016년 전국의 새는 수돗물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산청군은 이번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노후된 수도관을 교체하고 누수관리를 작은 구역으로 나눠 수행할 수 있는 블록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상수도 관망을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청군의 상수도 누수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 15%대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현재와 비교해 1년에 23억원(2016년말 생산원가 기준)을 절약하는 것이다.

산청군은 현재 상수도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앞으로 실시설계 및 관망용역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 되면 낭비되는 수돗물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누수율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낮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긴급 누수복구가 필요한 대상지를 우선 선정해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깨끗한 상수도 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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