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환절기 가축 관리 주의해야
[농사메모] 환절기 가축 관리 주의해야
  • 박성민
  • 승인 2017.10.22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벼 적기 수확과 적정건조 실시, 밭작물 수확 및 보리종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추위에 대비한 시설하우스 에너지절감 기술적용을 검토하며, 사과, 단감 등 과일 적기수확과 환절기 가축 질병예방에 힘쓴다.

■ 벼농사

벼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벼 이삭이 알맹이가 90%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이며, 수확한 벼를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이하의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수확한 물벼는 수분함량과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대사가 촉진되어 가수분해효소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호흡량을 억제할 수 있는 안정수분함량인 15%까지 건조시킨다. 물벼 건조는 수분함량이 20%이상인 경우 8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6%이상인 경우는 변질이 빨리 진행되므로 4~5시간 이내에 건조작업을 해야 한다.

■ 밭작물

수확기에 있는 밭작물은 서둘러 수확하여 뒷그루 작물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수확한 작물들은 저장에 알맞은 수분함량을 가지도록 건조조제 한다. 보리·밀 파종 전에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실시하여 종자로 전염되는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를 예방한다. 보리종자 소독방법은 10a당 종자 13~16kg에 카복신·티람분제 40g 비율로, 소독약이 종자표면에 고루 묻도록 처리하고, 소독한 종자의 식용, 또는 사료용을 금한다.

■ 채소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하여 가을배추·무 재배포장에는 부직포나 비닐을 준비해두고, 기상예보에 따라 덮어주거나 수확기가 된 무와 배추는 서둘러 수확한다. 겨울철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중열난방, 다겹보온커튼 등 기술적용으로 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고, 10월~11월 상순은 외부온도가 떨어져 하우스 내부로 매개충이 유입되면서 바이러스병을 옮기기 쉬우므로 집중 관리토록 한다. 시설재배딸기 보온을 시작한 후 초기에는 액화방이 분화하는 시기이므로 낮 30℃, 밤 13℃ 이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후 생육단계에 따라 온도를 낮추어 관리한다.

■ 과수

사과는 수확시기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므로 착색된 과실이 80%이상 나무전체에 고루 분포하거나 후지품종의 경우 만개 후 180일에 도달하는 시기가 수확 적기다. 수확 한 사과를 저장할 때 저장고 온도는 과일입고 1~2일 전에 저온저장고를 목표온도까지 떨어뜨린 후 입고해야 과일 품온을 빨리 떨어뜨릴 수 있다. 단감은 색도계를 이용하여 수확적기를 선정하되, 수확 후 생과로 출하할 때는 색도가 과정부 6.0, 꼭지부 5.0 정도인 완숙과를, 저장 후 출하할 단감은 색도가 과정부 5.0, 꼭지부 4.0정도를 수확한다.

■ 축산

환절기 일교차가 크면 면역력과 체력이 약한 어린 소, 돼지, 닭 등 가축들은 환경변화에 의한 대사 불균형,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질병발생을 막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류인플루엔자(AI)차단방역을 위해 매일 사육 가금류의 산란율, 폐사율 등을 세심히 체크하고,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1588-9060, 1588-4060)에 신고한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