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농도 미세먼지 체감형 대책 시행
경남도, 고농도 미세먼지 체감형 대책 시행
  • 최창민
  • 승인 2017.10.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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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보 체계 촘촘한 정비, 피라미드식 상황 전파
경남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기를 맞아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는 지난 19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우심시기인 11월~5월까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발생억제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의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조성 이행을 위해 도는 정부대책과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 6개 분야 16개 추진과제 29개사업으로 재편하는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미세먼지 발생억제 특별관리 대책은 △관리기반구축 강화 △미세먼지 배출원 지도·점검 강화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협력 강화 등 3개 분야이다.

먼저 관리기반구축 강화 방안으로 도와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통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피해사항 접수와 상황전파에 신속히 대응하고, 대기오염경보 SMS 수신을 내년 5월까지 2만명으로 확대한다. 또 피라미드식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해 도내 7874개 마을, 1680개 학교, 3626개 어린이집, 7277개 노인요양시설로 신속히 전파하여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취약계층 피해예방 체계를 구축한다.

미세먼지 배출원 지도·점검 강화 방안으로 도내 2개 발전소 등 다량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분기 1회 실시하고, 날림먼지 발생사업장과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에 대해 단속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의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도장시설에 대한 시료채취를 강화한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협력 강화 방안으로 학계와 연구기관 10명으로 구성된 기존 ‘미세먼지 자문회의’를 시민사회단체와 산업계를 포함하여 13명으로 확대 운영해 자문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시대기측정망이 있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발령되면 기온을 낮추고 도로변 먼지 재비산 방지를 위하여 입주업체가 공장바닥이나 인접 도로변에 물을 뿌리는 운동을 시범 실시한다.

또한 도는 미세먼지 지도자를 활용해 도내 유치원,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세먼지 학교’를 운영, 학생들에게 미세먼지의 이해와 피해사례 등을 교육해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미세먼지를 도정 주요현안사업으로 인식하고, 미세먼지 발생억제 특별관리 계획을 추진, 2019년까지 도시대기측정망 31개소로 도내 전역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사천의 한 대기오염 측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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