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청소년 환자 10년간 4.2배↑
국내 에이즈 청소년 환자 10년간 4.2배↑
  • 연합뉴스
  • 승인 2017.10.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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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에이즈 진료비용 5년간 4000억원
국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환자가 지난 10년간 2.6배 증가했고, 이중 청소년 환자는 4.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연합뉴스



국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환자가 지난 10년간 2.6배 증가했고, 이중 청소년 환자는 4.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환자는 1만3584명으로 2007년 5316명보다 2.6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699명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고, 이어 20대 25.9%(3523명), 40대 21.%(3000명), 50대 14.1%(1922명), 60대 7.4%(1008명), 10대 3.1%(417명), 9세 이하 0.1%(15명) 순이었다.

2007∼2016년 에이즈 환자의 연령대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10대 환자는 99명에서 417명으로 4.2배 증가했고, 60대는 330명에서 1008명으로 3.1배, 50대는 655명에서 1922명으로 2.9배 늘었다. 20대는 2.8배, 40대는 2.4배, 30대는 2.1배, 9세 이하는 1.1배 각각 증가했다.

신규 에이즈 환자 수도 해마다 늘어났다. 2007년에는 신규 환자가 740명이었으나 3년 뒤인 2010년에는 773명, 이어 2013년 1013명, 2016년 1062명으로 늘었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진료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에이즈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4만4241명이었다. 에이즈 진료에 들어간 건강보험 지출은 4122억 원이었다.

인 의원은 “에이즈가 아직 완치 불가능한 질환임을 고려하면 10대 청소년 환자의 높은 증가율은 국민건강과 건강보험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예방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표] 최근 10년간 연도별 누적 HIV/AIDS 내국인의 연령별 발생 현황 (단위: 명)

구분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5316  6113  6881  7654  8542  9410  1만423  1만1504  1만2522  1만3584  
연령  0-9  13  13  13  14  14  15  15  15  15  15
   10-19  99  119  146  174  214  246  299  339  381  417
   20-29  1243  1397  1557  1707  1915  2179  2468  2812  3163  3523
   30-39  1759  1966  2164  2372  2570  2772  2997  3229  3458  3699
   40-49  1217  1440  1625  1808  2028  2190  2414  2624  2807  3000
   50-59  655  792  920  1043  1186  1322  1482  1646  1782  1922
   60+  330  386  456  536  615  686  748  839  9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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