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마늘·양파밭 배수관리 신경써야
[농사메모] 마늘·양파밭 배수관리 신경써야
  • 박성민
  • 승인 2017.10.29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벼 건조온도 준수 및 저장 시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보리·밀 적기 파종과 포장 배수관리에 신경 쓰며, 가을배추 포장관리, 사과 저장 시 저장고 환경 유지, 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작에 힘쓴다.

■ 벼농사
수확한 벼를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이하의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벼를 저온저장하면 호흡이 억제되어 품질 유지에 유리하므로 저장 시 벼의 수분함량을 15%, 저장온도 10~15℃, 상대습도 70~80%정도로 유지시켜주고,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가능한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간격을 두되,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와 직접 접촉은 피한다. 수확작업을 마친 농기계는 외관을 깨끗이 닦은 후 기름칠을 하고 각종 볼트 너트 점검과 클러치 및 레버 풀림상태 유지 등 장기 보관을 위한 관리로 내구연한을 연장한다.

■ 밭작물
보리·밀은 월동 전에 본 잎이 5~6매가 확보되어야 안전한 월동이 가능하므로 파종적기인 10월 하순경까지 파종을 마치도록 하고,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는 종자량을 기준량의 20~30% 늘여 파종하고 밑거름으로 인산, 가리를 추가 살포한다. 보리 파종 후 3~4일 이내에 토양처리 제초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잡초를 방제하고, 휴립줄뿌림 포장은 배수로 깊이를 30cm이상 깊게 해주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 채소
기온이 0℃이하로 내려갈 때는 배추·무가 동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부직포 피복 등 응급조치를 하고, 생육이 부진한 배추밭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준다. 배추 결구 전까지는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지만, 후기에는 관수를 줄여 품질을 높이고, 조기 수확은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리므로 적기수확으로 생산성을 높인다. 파종, 또는 정식을 마친 마늘·양파 밭은 배수구를 정비하여 습해를 예방하고,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며,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흡수 저해와 동해우려가 있으므로 적정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 과수
사과 저장고 내 원활한 통풍을 위하여 적재 시 팔레트와 벽면사이 간격을 최소 20~30cm, 천장 사이는 최소 1m이상의 공간을 두고 적재를 하되, 최대 적재량은 저장고 부피의 70~80%수준으로 한다. 사과 저장 시 저장고 내부 상대습도는 90%정도로 유지하고, 호흡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에틸렌 가스의 축적을 줄이기 위해 일주일에 1~2회(회당 10분)씩 환기를 시켜준다. 단감은 서리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기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수확 적기 판단은 칼라차트를 이용하여 출하용과 저장용으로 구분하여 수확한다.

■ 축산
볏짚을 사료로 활용하는 농가는 벼 수확 후 줄기나 잎이 마르기 전 녹색을 유지하면서 수분함량이 65%내외일 때가 저장사료로서 효과가 가장 높으므로 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작에 신중을 기한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농장 내·외부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외부인 및 차량통제 등 농장관리에 철저를 기하며,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1588-9060, 1588-4060)에 신고한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