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세계한상대회 폐막, 동반성장 기대 부응
제16차 세계한상대회 폐막, 동반성장 기대 부응
  • 이은수
  • 승인 2017.10.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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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개 부스 설치 기업전시회…청년인턴 100여명 현장 채용
지난 25일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상대회운영위원회’에 참가한 동포 경제단체장들이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부터 사흘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전문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한상의 다양한 모국 기여 방안을 확인하며 폐막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상들은 국내의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청년 취업난이 사회 문제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모국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견고히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부터 열린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30개국 70개 한상기업이 국내 청년 100여 명을 채용했다. 대규모 인원이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견고해진 한상 네트워크가 제품 수출을 넘어 ‘인재 수출’의 장으로 모국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예년과 달리 전일 프로그램으로 확대된 ‘한상&청년, Go Together!’는 인턴 면접에 이어 토크콘서트와 특강, 사례발표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북돋아주는 시간이 마련됐고, 청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상&청년, Be Partner!’를 신설해 한상의 청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2부는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와 인기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특강 등 국내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라오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과 미국 Flexfit그룹 조병태 회장이 ‘글로벌 CEO 특강’의 연사로 나서 국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독려했다.

3부는 청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상&청년, Be Partner!’로 꾸며졌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청년 스타트업 5곳이 참가해 한상들로부터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한 자문 및 상담을 받았다. 이 밖에 대양주와 동남아, 북미, 아시아, 아·중동, 유럽 및 중남미 등 대륙별 해외 취업 정보관을 운영해 해외 취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적이고 특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 도입 등 축적된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돋보였다. 350개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 다각도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1만513건(기업전시회 9554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446건 등)의 상담이 이뤄져 1억 88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동경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와 중국 상하이 상인회, 중국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와 재일 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등 총 7건의 업무 협약이 이뤄졌다. 3일간 진행된 대회는 오후 6시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보다 앞선 5시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글로벌 시대와 한상대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창원시민에게도 무료 개방돼 참가자 등 천 여명이 반 전 총장의 강연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꽉 채웠다. 폐회식은 인기가수 인순이와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피날레 공연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송 만찬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대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과 함께 창원시를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대회 기간 내 구축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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