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내년 예산 4조9769억 편성

洞지역 중학교 무상급식식품비 1169억원 포함

경남도교육청은 2018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4조 9769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동(洞)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 위해 증액된 무상급식식품비 1169억원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교육역량 강화와 다양성 교육을 위한 예술, 체육, 인성 등 교육사업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규모는 전년도 예산액 대비 5026억원 증액됐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와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의 이전수입이 97%인 4조 8449억원, 수업료와 재산매각 등 자체수입은 1%인 640억원, 전년도이월금은 2%인 680억원이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학교운영비, 사립학교재정결함보조금, 행정기관운영비 등 경직성경비가 67%인 3조 3567억원 △학생배치시설, 급식소 증개축, 교육환경개선 등 시설비가 8%인 3729억원 △교육사업비는 19%인 9242억원 △지방교육채 원금 및 이자상환, 예비비는 6%인 3231억원이다.

확대사업에는 △무상급식식품비 동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해 1169억원(277억 증액) △농어촌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운영 등 지역간 교육 불균형해소 및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한 312억원(48억 증액)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53억원(32억 증액) △학교도서관 현대화 30억원(5억 증액) △배움터지킴이 운영 67억원(17억 증액) 등이다.

신규사업은 △영어체험실 구축 10억원 △교기육성학교 지원 24억원 △노후기숙사 환경개선 10억원 △학생오케스트라운영 20억원 △미래형 컴퓨터실 구축 26억원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16억원 등이다.

시설사업비는 △학교신증설 및 과밀학급해소 1593억원 △특성화고 실습실 증축 등 학교일반시설 252억원 △교실바닥교체, LED등교체, 석면교체 등 교육환경개선사업 1541억원 △급식시설환경개선 등 343억원이다.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방교육채 조기상환 2227억원, 국가시책 133개 사업이 학교교육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 460억원도 편성했다.

이외에도 이번 예산안에는 4개 사업 폐지, 7개 사업 축소, 3개 사업 학교기본운영비 통합 교부하도록 개선한 분석결과를 반영해 103억원의 예산절감 사항과 도민의 의견이 반영된 29개 분야 5810억원의 주민참여예산안이 포함됐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제34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5일 제6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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