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봉송, 경남의 열정 보여주자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경남의 열정 보여주자
  • 경남일보
  • 승인 2017.11.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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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경남에서 봉송을 시작했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7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 2018㎞, 101일간의 여정을 거쳐 내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경남구간 성화 봉송은 지난 11일 김해에서 시작하여 17일 마지막 행선지인 진주까지 이어진다. 도내 8개 시·군 297.6㎞를 467명의 주자가 이어 달리는 대장정이다. 특히 창원시에 안치되는 14일에는 도청광장에서 성화 봉송 축하행사가 열린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 슬로건인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동계올림픽으로는 처음이다. 두차례 유치 실패의 아픔을 딛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유치에 성공했다. 국민통합을 이루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과시할 무대인 평창올림픽은 성공적으로 치러 내야 한다. 하지만 개막일이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관심과 열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걱정이다. 올림픽 경기 입장권 판매는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조하다. 정부가 발표한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직접 경기장에 가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겠다는 응답자는 7.1%에 그쳤다.

성화 봉송은 썰렁한 국민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열정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특히 경남을 관통하는 성화는 경남인의 단합된 모습과 우리 지역의 관광·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불씨가 될 것이다. 성화 봉송 주자들에게 힘찬 격려를 보내고 지역 문화예술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로 평창올림픽의 주역이 되는 일이다. 경남도민 특유의 화끈한 신바람과 응원이 평창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경남도와 시·군, 대회조직위원회도 힘을 합쳐 성화 봉송 축제의 불꽃을 더 뜨겁게 타오르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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