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정착의 열쇠는 ‘소통’
진주 혁신도시 정착의 열쇠는 ‘소통’
  • 정희성
  • 승인 2017.11.1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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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진주포럼 공동주최 학술토론회
경남혁신도시의 정착과 성공을 위해서는 진주시와 경남도, 공공기관, 지역민들이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보와 진주포럼, 경남자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경남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학술토론회’가 14일 오후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1층 아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토론회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소통’을 강조했다.

이날 학술토론회는 김영기 경상대 명예교수의 ‘진주혁신도시 관련 당사자들의 성과인식과 미래상’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혁신도시 해결과제, 혁신도시 진주의 미래상, 청중과 상호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문태헌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 강진성 경남일보 취재부 팀장, 문일 경남도 서부청사 운영과장, 최임식 LH지역개발협력단장, 최종두 KTL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최임식 LH지역개발협력단장은 공공기관 직원들이 가족과 진주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일회성, 단발성 만남에 치중하기 보다는 원활한 소통을 통해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단장은 이를 위해 진주시가 ‘혁신도시 소통전담팀’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두 KTL노조위원장은 “공공기관은 진주시나 경남도의 산하기관이 아니다. 각자의 역할을 가진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인식의 전환과 접근방식이 달라야 한다”며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더 노력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강진성 취재팀장은 “협의체라는 거창한 말보다 자연스럽게 만나야 한다”며 “조찬을 함께 하며 서로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해야 할 사업은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문태헌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직원들은 일방적인 이전에 불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풀어야 한다. 또 공공기관도 진주이전을 변화의 기회로 여기고 정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공공기관과 지자체도 많이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 보여주기식 만남이 아니라 내실 있는 만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일 경남도 서부청사 운영과장은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경남도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간부급은 자주 소통을 하지만 기관장들과 만나기가 어렵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경남도가 혁신도시와 공공기관에 지원해야 할 점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14일 경남과기대 백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경남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학술토론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기(좌장) 경상대 명예교수, 최종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노조 위원장, 문일 경남도 서부청사운영과장, 문태헌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 최임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개발협력단장, 강진성 경남일보 취재2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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