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오늘 진주·사천 온다
‘평창 성화’ 오늘 진주·사천 온다
  • 박철홍
  • 승인 2017.11.16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 탑건 주자 뛰는 순간 공중서 에어쇼
유등 속 ‘파발마’ 이색봉송…진주성 안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17일 진주와 사천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47분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이색 봉송 행사가 시작된다. 사천지역 첫 번째 봉송 주자의 성화는 ‘마도갈방아소리’ 시연 속 등장하는 ‘전어잡이 모형 배’를 타고 200m 구간을 이동한다.

이어 지난해 공군 탑건으로 뽑힌 F15K 조종사 김학선 소령이 성화를 들고 달리는 순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진다. 블랙이글스는 김 소령 머리 위에서 항공기 8대가 나란히 비행하는 플라이바이(Fly By)를 선보인다.

이들 주자에 이어 사천지역에서는 모두 51명의 주자가 동 지역 5.5㎞, 읍 지역 4.3㎞ 등 총 9.8㎞ 구간을 달리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알린다. 사천시는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봉송구간 곳곳에서 진주·삼천포농악, 가산오광대 등 지역의 국가무형문화재를 공연한다.

사천 하늘을 달린 성화는 오후 2시께 천년 고도 진주에서 불꽃을 피운다.

진주 지역 성화봉송은 4개 구간(9.7㎞)에서 46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달린다.

1코스는 오후 2시 50분경 LH테니스장 앞에서 출발해 롯데몰 혁신점~진주종합경기장 앞까지 운송된다. 2코스는 오후 3시 50분경 도동초등학교 앞 사거리~공단로타리~진주시청~경남과학기술대학교~동남지방통계청진주사무소 앞 사거리까지, 3코스는 오후 5시 10분경 평거동 10호광장~진주교대~인사동 새마을금고 까지이다. 4코스는 봉곡광장에서 시작해 갤러리아백화점~광미사거리~이마트~진주성으로 봉송돼 진주성 특설무대에 안치된다.

특히 오후 6시 30분경부터 안치행사와 함께 유등과 파발마를 이용한 이색봉송이 이뤄진다. 유등축제를 재연한 ‘유등구간’과 진주성 전투를 연상케하는 ‘파발마 봉송구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진주성 촉석문을 지키는 포졸들이 굳게 닫힌 성문을 열면서 성안으로 들어온 성화는 김시민 동상까지 달린다. 성화가 달리는 진주성 내 길 양쪽에는 유등 200여개가 나란히 서서 성화 도착을 환영한다.

김시민 동상에서는 파발마를 탄 주자가 성화를 들고 임진대첩계사순위단으로 이동한다. 파발이꾼이 소식을 빨리 전달하려고 타고 달리는 말이 ‘파발마(擺撥馬)’다.

진주시는 4개 구간별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교통통제는 각 구간별 성화봉송 주자 출발 전 20분부터 출발 후 10분까지이다.

성화는 진주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18일 차량편으로 전남 광양으로 이동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