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부 첫 장관 임명…野 “더 이상 협치없다” 반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야당의 강한 반발 속에 역대 정부 중 가장 늦은 시기인 출범 195일 만에 문재인 정부 조각 인사가 완료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쁜 점을 감안해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홍 장관은 대선 때 경제 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 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 장관의 임명으로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이는 역대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진 국민의 정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박성진 전 후보자 낙마 67일 만에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새 정부에서 만들어진 중기벤처부는 출범 118일 만에 비로소 닻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홍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되는 다섯 번째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전날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야당은 홍 장관 임명에 강력 반발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오기정치로 인해서 협치라는 말은 문재인 정부의 제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것이며 앞으로 이 문제와 연계해서 발생하는 모든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부적격으로 판단한 후보자를 또다시 임명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또 무시하겠다는 것이며 노골적인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쁜 점을 감안해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홍 장관은 대선 때 경제 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 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 장관의 임명으로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 내각이 완성됐다. 이는 역대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진 국민의 정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박성진 전 후보자 낙마 67일 만에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새 정부에서 만들어진 중기벤처부는 출범 118일 만에 비로소 닻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전날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야당은 홍 장관 임명에 강력 반발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오기정치로 인해서 협치라는 말은 문재인 정부의 제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것이며 앞으로 이 문제와 연계해서 발생하는 모든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부적격으로 판단한 후보자를 또다시 임명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또 무시하겠다는 것이며 노골적인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