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해협연안 관광협의회 만들자”
“韓·日해협연안 관광협의회 만들자”
  • 이홍구
  • 승인 2017.11.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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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8개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구성 제안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일본에서 열린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한일해협연안 관광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일본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의 전통 료칸 오타니산장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8개 시·도·현 지사들은 각각 ‘외국인관광객 유치전략’을 발표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한일 양국의 8개 시·도·현이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상호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관광마케팅의 전략적 협조를 위해 ‘한일해협연안 관광 민관협의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현재 8개 시·도·현은 지자체 관광 담당과장간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의 이날 제안은 여기서 더 나아가 각 지자체의 관광공사와 관광협회, 민간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가하는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여 양국간 협력의 폭을 넓히자는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한일해협연안 관광 민관협의회가 구성되면, 민간의 전문성과 실제 수요를 반영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로 공동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 대행은 경남의 관광객 유치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2020년에는 경남을 찾는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색 있는 관광자원 육성과 다각적인 마케팅, 이웃 지자체와 협업체계 구축하여 2020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한 대행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림픽 전후로 경남을 둘러보고 체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2020년 동경올림픽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극대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와함께 남해안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가야문화와 불교문화, 남명 조식 선생의 유교문화 등 경남이 가진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통영 루지와 케이블카 등 체험형 프로그램, 항노화산업을 활용한 항노화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폐조선소를 활용한 관광단지 조성,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시장 개척방안 등 세부 관광객 유치전략도 밝혔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 제주도와 일본의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매년 회원 도시 간 순회하며 열고 있다. 경남에서는 1996년, 2004년, 2012년에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야마구치현과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야마구치현을 방문하여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마구치현지사와 ‘자매결연 관계 강화 협정’을 체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21일 일본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의 전통 료칸 오타니산장에서 열린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한 한·일 양국 8개 자치단체 단체장이 서로 손을 잡고 교류 협력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맨왼쪽부터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지사,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지사,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마구치현지사 , 한경호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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