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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정권 실감케 하는 국토부박준언기자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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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6  16: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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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언기자
정권이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애타게 불러도 꿈쩍 않던 국토부가 먼저 만나자는 제의를 하니 하는 말이다.

지난해 국토부는 영남권신공항 입지를 밀양·가덕도가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했다. 곧이어 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기준인 1에는 못 미치지만 사업성이 있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의 일사천리 진행은 1976년 김해공항 개항이래로 40년간 항공기 소음에 시달려 온 김해시민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결정이었다.

더욱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김해시민들이 당하는 항공기 소음 피해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김해시는 김해공항 확장 결정 때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소음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부산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다. 부산시, 부산 상공계, 부산 정치인 등이 공항 건설과 관련해 요구가 있을 때마다 국토부는 먼 길 마다않고 부산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참다못한 김해시민들은 소음대책 없는 신공항 ‘반대’·‘백지화’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그래도 미동조차 없던 국토부는 여당이 된 지역의 유력 국회의원들의 말 몇 마디에 처음으로 김해를 찾았다. 8월과 9월 잇달아 김해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하지만 진정성이 의심스러운 이들의 방문은 환영받지 못했다.

기대를 가졌던 시민들은 국토부 관계자들이 소음용역을 진행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원론적인 말로 일관하자 설명회와 간담회를 파행시켰다.

그런데 최근 국토부가 먼저 김해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그것도 시민들이 요구한 소음과 안전문제 용역 자료들을 들고서. 국토부는 오는 28일 마련된 자리에 김해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진정성 있는 답을 들고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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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밀양은 아예 김해처럼 70~75WCL 정도가 아니라 하남읍은 거의 90~100WCL은 바로 찍어주는 활주로 종단 바로 1km지점옆에 위치해 있다는 겁니다.게다가 밀양은 대구경북이 활공각 5도니 항공학적검토(이거도 근거없음)따위나 넣어서 S자 접근까지도 고려하는 (미친짓)을 죄다 반영해대면서 점수 높이려고 한거라 밀양이 점수 높다는건 애초부터 사기라는 얘기.(과거에는 복수후보지로 밀양을 2개나 넣기도 했고)
(2017-11-27 2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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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인을 위시한 비록 소수이나 가덕신공항 지지자들은 김해시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으며 적극 지지합니다.다만 경남신문은 애초 밀양지지하는 언론이니 이 사안에 대한 이해가 아주 떨어진다고 봐야겠지요. 도대체 대구가 뭐가 그리 좋다고 빨아대면서 밀양같은 곳에 신공항 지으려고 했는지 이해는 안됩니다만.(밀양 또한 이착륙구간에 삼랑진,물금이 동쪽에, 서쪽에는 아예 8000명 거주구인 하남읍이 있지요.
(2017-11-27 2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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