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된 진주 나불천복개도로 공영주차장
‘엉망진창’ 된 진주 나불천복개도로 공영주차장
  • 경남일보
  • 승인 2017.11.2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 남성동 나불천복개도로에서 이현동 유현교차로 구간에 조성돼 있는 공영주차장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의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무료로 개방한 나불천 공영주차장은 대형화물차, 덤프트럭, 버스, 심지어 자가용승용차까지 주차면을 무시하고 2개면 이상의 주차공간에 주차를 해 놓은 얌체사례가 너무 많아 이용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엄연히 주차선이 그어져 있지만 무시한 채 무질서하게 뒤죽박죽 주차를 해 놓고 있다. 무엇보다 일부 주차면에는 차량이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돼 있어 미관을 해치는 가운데 공사장에 있어야 할 굴착기까지 여러 주차면을 차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불천의 무료공영주차장은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적재량 2.5t 이상 화물차량 등은 반드시 차고지를 설치, 차고지에 주차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불구, 이곳은 항상 대형 화물 차량들의 밤낮 없는 주차상태를 볼 수 있다. 차고지를 갖추지 못한 영업용 운송업체들의 화물차까지 장기 주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의 폐차직전의 차량들도 적잖이 장기주차를 보이고 있으나, 진주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치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나불천복개도로 공영주차공간을 마치 자기 집 안방처럼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상황이 이 정도면 공영주차장이란 당초의 용도에서 크게 벗어나 거의 사설주차장으로 둔갑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름만 공영이 아니냐’는 비난을 들어도 진주시는 할 말이 없게 됐다.

진주시의 나불천복개도로 무료공영주차장은 한마디로 공영이라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주차 관리가 ‘엉망진창’이라는 지적이다. ‘서장대 밑 관광버스 주차장도 단속을 안하자 늘 승용차의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진주시가 주차질서를 지키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