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지진 발생시 대피요령 숙지해야
이영진(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형사)
[기고]지진 발생시 대피요령 숙지해야
이영진(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형사)
  • 경남일보
  • 승인 2017.11.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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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의 경주 지진에 이어 최근 11월 15일에는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저번보다 진원의 깊이가 비교적 얕아 체감 진동이 매우 컸고 향후 저번 경주지진처럼 여진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르고 있으며 그 뜻은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뜻으로 갑자기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며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이미 옛말이다.

포항지진은 창원.부산.서울등 전국에서 감지될 정도로 심각하였고, 건물이 붕괴 되는등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였다.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고 지진 발생 빈도도 많아질 우려가 매우 높아진 것 같다. 기상청에서 긴급재난 문자 발송으로 지진 발생을 미리 알수 있었던 것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 정부에서 변화된 모습이며,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행동이였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국민들의 의식 수준은 지진으로 부터 안전한 나라이고 나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피요령 등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포항 지진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 지지않고 매뉴얼에 따른 대피요령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평소 훈련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 지진대비 훈련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국민들은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꼭 숙지해야 할 것이다.

먼저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므로 비교적 짧다. 국민안전처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보면 첫째,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고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가스·전기 등을 차단한다.셋째,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할 때는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기회는 3번으로 크게 흔들리기 전, 큰 흔들림이 멈춘 직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이다.넷째, 지진이 발생 할 때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위험하므로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위험하다.다섯째, 지진·화재가 발생할 때 엘리베이터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타고 있을 때에는 신속히 내린 후 대피하고 내리지 못하고 갇혔을 때는 신속하게 인터폰으로 구조 요청을 한다.여섯째, 큰 진동이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모두가 매뉴얼을 익히고 지진발생시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영진(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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