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김영선 전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 이홍구
  • 승인 2017.11.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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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되고 정착한 지 오래됐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여성도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새로운 역사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당 대표는 경남도지사로 재직한 4년 4개월간 경남미래 50년 전략을 세워 3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읽는 혜안과 중앙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저 역시 여성에게 척박한 대한민국 정치환경에서 국회의원 4선, 당 대표최고위원을 거치는 등 중앙에서 검증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배우고 닦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남을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10만개 창출, 가야문화와 남해해양 시대 개막, 도내 2시간 생활권과 동북아 거점 마련, 미래를 이끌 핵심적 성장기반 조성 등을 공약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긴급피난센터를 설치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거창에서 국민학교 입학할 때까지 살고 부친이 경남도청 농지개량과 공무원으로 시작해 울산, 부산, 포항 등으로 이전하면서 국민학교를 다녔다”며 경남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19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여성 정치인 영입 1호’로 국회에 입성한 후 4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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