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신품종 진율미·단자미 농가 보급
고구마 신품종 진율미·단자미 농가 보급
  • 박성민
  • 승인 2017.11.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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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고구마 재배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신품종 씨 고구마를 농가에 분양하고 고구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행한 신품종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생산된 씨 고구마 2품종 ‘진율미’ 1420kg과 ‘단자미’ 250kg(재배가능면적 2.1ha)를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농가 분양을 마쳤다. 최근 도내 고구마의 연작, 병해충에 약한 품종의 재배면적 확대, 이상기상 등으로 인해 고구마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지난 2000년 2136kg/10a에서 2016년에는 1474kg/10a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른 고구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병해충에 강하고 수량성이 높은 품종의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한 실정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구마 품종 ‘진율미’는 병해충에 강하면서 수량이 많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수한 품종으로 2016년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품종 출원을 마쳤다. 이 품종은 덩이뿌리의 껍질색이 홍색이고, 육색이 담황색이며 육질은 분질로 조기 재배시에도 2422kg/10a로 수량이 높아 경남지역 농가 및 소비자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단자미’ 품종은 기존 자색 품종들의 총폴리페놀 함량이나 항산화 활성의 기능성 성분을 유지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가공원료 뿐 아니라 식용으로도 소비자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진영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에 보급한 품종은 주당 상품수량이 많은 품종으로 씨 고구마의 파종간격을 5㎝이상 띄우고 생육 중 줄기를 잘라 건전묘를 생산하여 재배하면 좋은 고구마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고구마 재배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신품종 씨 고구마를 농가에 분양하고 고구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은 이번에 농가에 분양한 고구만 신품종 단자미. 식미가 우수하고 자색을 띠고 있다./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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