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 차단방역 긴장의 끈 ‘바짝’
경남도, AI 차단방역 긴장의 끈 ‘바짝’
  • 최창민·양철우기자
  • 승인 2017.11.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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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역·예찰 강화…신고접수시 초동대응 만전
고성지역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정됐지만 도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 예찰 등 전 행정력을 동원, 차단방역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고성천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지만 지난 27일 제주도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야생조류의 의한 AI 발생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야생조류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와 창녕군은 철새 도래지인 우포늪, 장척늪에 매일 1회 이상 방제기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보유 소독차량 및 농협 광역방제기를 동원, 철새도래지와 취약지역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창녕축협과 합동으로 광역방제기와 공동방제단 방제기 등 6대를 동원해 가금 1수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주 3회 취약농가, 소류지에도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을 정해 우포늪, 장척늪, 주요하천, 오리 사육농가 등 주변지역을 빈틈없이 소독해 선제적 차단방역과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내 주요도로 및 교통요충지에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26개소를 설치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30일에는 도 동물방역과장 주재로 도내 전 읍·면장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해 방역대책 추진사항 및 계획을 설명하고 일선지역의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서부청사의 AI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전 시·군 읍·면장 196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정전산망인 나라e음을 통해 온라인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주요 협조사항은 △가금사육 전 농가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전담공무원의 활동 강화 △소규모 가금농가 수매·도태 홍보 및 지원 △축산농가 대상 AI 차단방역 준수사항 등의 홍보·계도 △폐사 등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 △소화천 등 철새서식지 예찰 및 소독강화 △유사 시 방역인력 동원 등이다.

김주붕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예찰 중 AI 의심축이 발견되거나 축산농가에서 신고가 들어올 경우, 즉각 방역부서에 알려 신속한 초동 대응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소규모 가금농가의 경우 행정력이 못 미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읍·면사무소의 현장 방역지원 협조 하에 철저한 예찰 및 유사시 발 빠른 방역 조치로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밀양시도 ‘AI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시는 차단 방역을 위해 상남면 밀양가축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관외에서 유입되는 가금 관련 모든 축산 차량을 소독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농축산협동조합은 소규모 취약농가 소독을 위해 공동방제단 4개 반을 동원해 집중 소독하고 있다.

관내 모든 가금사육농가 280호에 대해 45명의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주요 농가에는 담당 공수의사를 지정해 임상예찰과 필요시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창민·양철우기자



 
2017113001010010019_171130(창녕군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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