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내버스 노선불편 없어질까
진주 시내버스 노선불편 없어질까
  • 박철홍
  • 승인 2017.11.30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선개선단 1·2단계 나눈 개선안 발표
진주시 시내버스 노선개선단(위원장 한영수)이 3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내버스 이용불편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는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노선에 대해 시내버스 증차 및 조정을 거쳐 2018년 3월 시행한다. 증차는 운수업체의 차량출고와 운전자 모집에 소요되는 시일을 반영했다. 2단계는 현 노선체계를 도심과 외곽지역으로 분리하는 지간선 체계 도입이 골자다. 관련 용역과 환승센터 조성을 내년 중 완료하고 내년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1단계 개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평일 주요 간선노선인 120번, 130번, 250번, 251번, 280번, 290번, 350번에 10대의 시내버스를 증차한다.

또 불합리한 22개 노선을 개선한다. 251번 노선(진양호~진주교대~진주여고~중앙시장~제일병원~시청~공단광장~초장지구 내부)을 대체할 수 있도록 250번의 종점을 초장지구 내부로 변경 운행하고 131번, 132번, 133번, 390번은 중간경유지를 변경해 진양호~제일병원 구간은 251번과 동일하게 운행된다.

291번, 294번, 295번은 혁신도시를 경유하지 않고 금곡에서 시내로 직행 운행하고 161번과 170번도 하대동 탑마트를 경유하지 않고 경상대와 초전동간을 최단거리로 운행토록 한다.

550번과 551번은 초장동으로 추가 운행하고 241번은 내동면 신광마을과 양옥마을로 추가 운행한다. 370번, 371번, 372번은 서부시장으로 추가 운행하고 373번, 374번, 375번, 376번, 377번은 진주여중으로 추가 운행해 시청방면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내버스가 미운행되던 명석면 팔미마을은 이번 개선을 통해 노선이 신설된다.

또 초장동에 시내버스 회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내동면 공영차고지에서 이현동간 불필요하게 공차로 운행중인 350번, 351번, 352번 노선을 단축할 수 있게 돼 운전자의 휴식시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350번은 2대 분량의 증회가 가능해 이현동~서부시장~중앙시장~시청~하대동 이용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사봉산업단지는 이용객이 극히 적은 것으로 분석돼 운행횟수를 줄일 예정이다.

2단계 개선안은 시내와 외곽지역 모두 시내버스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지간선 체계를 도입한다.

지간선 도입을 통해 1단계 개선안에서 해결이 어려운 학교통학 노선 신설, 외곽지역 노선 증편 및 막차시간 연장 운행, 혁신도시 순환버스 운행 등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선방안에는 노선 개선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시설 확충방안도 포함됐다.

우선 지간선 체계 도입에 필요한 환승센터를 동부, 서부, 북부에 조성한다. 도심 주요 42개소 정류장의 환승시설 개선을 위해 규격에 맞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한 버스베이를 폐지하고 보도로 환원, 승강장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악성 민원발생 운전자에 대한 처분을 강화하고 4개 운수업체 공동으로 친절 및 안전교육을 연간 2회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노선개선단은 시의회, 학계, 교통전문가, 운수업체 실무자,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시민여론을 대표할 수 있는 민간인 8인으로 구성됐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불합리한 노선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말부터 8차례 회의를 거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내버스 이용불편 해소 방안과 관련해 오는 13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시민설명회가 열린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