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샷 우즈, 10개월 만 복귀전서 선전
부활 샷 우즈, 10개월 만 복귀전서 선전
  • 연합뉴스
  • 승인 2017.12.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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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8언더파 9위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재기 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우즈는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1, 2라운드에서 69타와 68타를 치며 순조롭게 출발한 우즈는 3라운드 75타로 잠시 흔들렸지만 마지막 날 다시 4타를 줄이며 복귀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199위인 세계 랭킹도 650위대 안팎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는 최근 2년간 거의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할 때까지 16개월간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이후 올해 1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2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등에 출전한 우즈는 다시 허리 통증이 재발해 4월 결국 수술대 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72홀을 치르면서 이글 2개와 버디 17개, 보기 1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일단 우즈가 이 대회를 통해 확인한 최대 수확은 ‘허리 통증이 없었다’는 점이다.

우즈가 4라운드 대회를 완주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역시 16개월 만에 복귀전으로 치른 지난해 이 대회와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복귀전인 올해가 더 안정적이다.

그의 공 스피드는 이번 대회에서 시속 290㎞에 이르는 등 특유의 호쾌한 스윙이 살아났다는 평을 들었다.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와는 10타 차이가 났지만 어느 정도 예전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고, 체력이나 부상 회복도 기대 이상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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