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 홈쇼핑 대박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 홈쇼핑 대박
  • 최두열
  • 승인 2017.12.0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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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세트 6248만원 매출…2차 추가방송 예약
하동군 고전면과 양보면에서 생산된 늙은 호박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한몫 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40분간 NS 홈쇼핑에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이 첫 선을 보여 782세트 6248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출시된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은 100㎖들이 20포 5박스로 구성돼 7만 9900원에 판매됐다.

이번에 가공 상품화한 호박즙은 양보·고전면 호박작목반이 생산하고 하동의 대표 6차산업 인증기업인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이 호박과 배의 원물을 그대로 착즙해 생산한 제품으로 물을 첨가하지 않은 순수 원물 그대로의 호박·배 즙이다.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은 물이 첨가되지 않은 호박과 배 착즙으로만 이뤄져 소비자의 문의전화가 많았으며 판매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즙은 이날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벌써 내년 1월 2회의 추가방송을 예약해 놓은 상태이다.

이번 늙은 호박은 호박작목반에서 생산한 100t의 늙은 호박을 가공업체에서 전량 수매해 가공 상품화한 것으로 농가와 가공업체간의 상생하고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넝쿨째 굴러온 늙은 호박은 지난해 처음으로 북천역 호박축제에 이어 올해는 가공상품으로 다시 태어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촌들녘 논두렁에 흔히 굴러다니는 늙은 호박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광 상품화와 지역의 가공특산품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한편 늙은 호박과 함께 20여종 1만여개의 호박이 전시된 호박축제는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축제와 함께 더불어 열렸는데 다양한 볼거리로 인기리에 마쳤다. 특히 163kg의 슈퍼호박 전시대회는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 우수한 품질의 늙은 호박을 생산하고자 내년에 농가를 대상으로 호박 재배교육과 무농약 재배교육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며 “늙은 호박 착즙을 위한 기계시설을 보완해 가공업체의 시설확충도 적극 지원해 하동의 새로운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두열기자
하동군 관내에서 생사된 늙은 호박을 이용 호박즙을 만들어 홈쇼핑을 통해 대박을 치면서 생산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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