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병원장 홍성화)은 최신 로봇 수술기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의 다빈치 Xi(da Vinci Xi) 기종 1대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다빈치 Xi는 수술 부위를 10배까지 확대한 고화질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모두 4개의 로봇 팔이 약 180도까지 회전하며 정밀한 동작 수행이 가능해 정상조직과 신경, 혈관 등을 건드리지 않고 정교한 수술에 유용하다.
로봇수술은 최소 부위만 절개하고도 고난도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다빈치 XI로 수술하면 통증 및 출혈, 감염 등의 위험성이 적어 환자의 입원 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빈치 Xi는 전립선·방관·신장암과 자궁경부암·자궁암 등 부인암 등 수술에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암, 대장암, 갑상샘암, 폐암 등 암 치료 분야와 심장 수술까지 접근이 어렵고 복잡한 수술에 매우 효과적이다.
홍성화 삼성창원병원장은 “로봇수술과 같은 앞선 의료장비를 도입, 지역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 대학 병원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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