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금관가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벼 경작지층’이 최초로 확인됐다.
김해시는 5일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예정지인 김해건설공고 운동장 일부에서 금관가야 시대 벼농사 흔적 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해지역에서 금관가야 시대 무덤인 대성동 고분군과 취락공간인 봉황동 유적 등은 발견됐지만 곡식을 재배했던 생산 공간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은 (재)강산문화연구원이 맡았으며 지난달 30일 전문가로 구성된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재)강산문화연구원은 경작지층에서 벼 뿌리가 산화된 흔적을 발견했으며 이를 일본의 한 대학 연구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연대를 밝힐 계획이다. 결과는 내년 하반기께 나온다.
이번 발견은 가야시대 바다였던 지금의 김해평야에서 식량생산 지역이 어느 곳이었는지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 제공과 함께 금관가야 농경사를 규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발굴에서는 청동기시대 무덤과 도랑, 건물에 사용된 나무기둥 자리도 같이 확인됐다.
이번 발굴은 구지봉 지석묘와 대성동 지석묘와 함께 청동기시대 문화 복원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는 의뢰 결과가 나와는대로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부지 일원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건의하고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는 5일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예정지인 김해건설공고 운동장 일부에서 금관가야 시대 벼농사 흔적 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해지역에서 금관가야 시대 무덤인 대성동 고분군과 취락공간인 봉황동 유적 등은 발견됐지만 곡식을 재배했던 생산 공간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은 (재)강산문화연구원이 맡았으며 지난달 30일 전문가로 구성된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재)강산문화연구원은 경작지층에서 벼 뿌리가 산화된 흔적을 발견했으며 이를 일본의 한 대학 연구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연대를 밝힐 계획이다. 결과는 내년 하반기께 나온다.
또 이번 발굴에서는 청동기시대 무덤과 도랑, 건물에 사용된 나무기둥 자리도 같이 확인됐다.
이번 발굴은 구지봉 지석묘와 대성동 지석묘와 함께 청동기시대 문화 복원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는 의뢰 결과가 나와는대로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 부지 일원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건의하고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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