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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산터널·마산해양신도시 돌파구 찾는다경남도, 창원·김해 대형사업 업무조정·협의
이홍구  |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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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0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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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비음산 터널과 마산해양신도시 등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 숙원사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적극 나섰다.

도는 5일 창원-김해 진례간 연결도로(비음산 터널)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각각 가졌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일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시·군 대형사업 지원·조정을 내년도 주요 도정운영방향으로 삼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날 비음산 터널 업무추진상황 보고회는 도-창원시-김해시측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도에서는 한 권한대행과 기획조정실장 등이, 창원시에서는 유원석 제2부시장과 안전건설교통국장 등이, 김해시에서는 신대호 부시장과 안전건설교통국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비음산 터널 사업은 창원시와 김해시 진례면 간을 연결하기 위해 비음산에 터널을 개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06년 대우건설에 의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최초 제안된 이후 창원시와 김해시의 입장차로 10년 이상 지지부진되고 있다.

김해시측은 “창원터널의 정체로 김해시와 창원시간 출퇴근 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금 시작해도 완공까지는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가 중심이 되어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창원시측은 “비음산 터널은 창원쪽 진출입로 인근의 교통정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인구유출 우려 등으로 시민들과 지역 정치권의 반대가 매우 심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 부시장은 “창원시정연구원이 비음산 터널 개통의 장단점과 극복방안, 진출입로 위치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용역결과가 도출되면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권한대행은 터널 개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창원-김해 양지역의 충분한 여론수렴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 9만여 대가 창원터널을 통과하면서 정체로 인한 불편이 많고,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며 “중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도 터널 개설을 적극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 대행은 “창원시민의 의견이 중요하고, 김해시와 나아가 인근 밀양시 등의 의견도 고려돼야한다”며 “용역과정에서부터 도민들의 폭넓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김해시가 공감대을 형성하면 터널 개설에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건설보조금과 불모산 터널 손실보전 등에 대해서 다양한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도 이어 열렸다. 도에서는 한 권한대행과 도시교통국장, 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시에서는 유원석 제2부시장과 해양수산국장이 함께했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사업은 마산 가포신항 개발로 인해서 생긴 해상 준설토 투기장 64만2000㎡(19만4000평)을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준설토 투기장 조성비용 3400억원중 일부에 대해 정부 지원을 건의하고 있으나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원시 측은 “민간 사업자는 아파트 건설 등 수익측면을 중시하고 있고, 창원시에서는 친수공원 등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성하려다 보니 민간사업자 공모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유 부시장은 “내년 초에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 상반기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한다”며 “도지사 권한으로 되어 있는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도시기본계획 변경 지원과 해양 신도시 내 친수공원과 신도시 진입 교량 2개소 건설비 42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경호 대행은 “창원시에서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개발계획이 마련되면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기반시설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친수공원이나 진입교량 문제는 해양수산부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므로 도와 창원시가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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