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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생산품을 애용 합시다
이상원(창원시 공보관실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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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30  11: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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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창원시 공보관실 주무관)

 

창원시가 지역생산품 애용 운동을 시작했다. 관내 지역 기업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나선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조선산업의 위기, 내수부진 등 여러 어려움이 겹쳤다. LG전자의 글로벌 가전 컨트롤타워인 R&D센터가 들어섰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있지만, 내수부진을 겪는 자동차업체는 또다시 한국 철수설이 나돈다. STX조선해양의 정상화도 아직은 기다려봐야 한다.

우선 시정종합홍보지인 창원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지역생산 제품을 소개하는 코너를 개설한다. 또 지역기업체 주요 완제품과 세계일류상품 소개 등을 실은 Made in Changwon! Made in korea! 책자도 펴낸다. 지역 생산품만을 가지고 전시·판매 행사로 진행되는 ‘Made in 창원 페스티벌’도 개최하고, 5개 구청 주관으로 지역기업 생산제품 이용 릴레이 캠페인, 직원교육 및 결의대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창원시의 계획은 보다 안정적인 지역 구성원간의 협업시스템에 있다. 시민들이 나서서 지역생산품 애용을 생활화하면 지역 기업들은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가지게 되고, 분명 작지만 큰 힘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창원의 산업구조는 완제품을 만드는 몇몇의 큰 기업과 다수의 협력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바꿔 생각하면 지역생산품을 이용하는 것은 큰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일례로 경차 한 대의 부품이 2만~3만개라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생산하는 업체를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수많은 협력업체의 땀과 노력이 함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여름철 빠지지 않고 경제면을 차지하는 기사가 에어컨 공장의 25시 이야기다. 없어서 못 파는 정도라는 표현까지도 나온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협력업체와 함께한 산물이다.

기업을 돕는 활동은 그리 거창한 것만은 아니다. 아버지 세대와 우리 세대가 만들어온 지역생산품을 제대로 알고 이들을 구입하는 것만 해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의 경우에도 봤듯이 기업의 애로를 도와주면 R&D센터가 들어서고 1500명의 고급 연구인력도 들어오고, 6천억 원의 투자도 이어지는 선순환도 되는 것이다. 이왕 시작한 지역생산품 애용 운동이 많은 시민의 참여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원(창원시 공보관실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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