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챔피언십 2연패 도전"
"동아시아챔피언십 2연패 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17.12.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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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의지 피력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북한, 일본, 중국 등 다른 팀 감독들과 나란히 한 자리에서 이 대회 최초 ‘2연패’ 도전 의지를 강조했다.

신 감독은 7일 일본 도쿄의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한 팀이 없다”면서 “우리나라가 이번에 도전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일본과 중국, 북한 모두 좋은 팀들이라 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좋은 추억이 많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대회 최다인 3회(2003, 2008, 2015년)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신 감독 부임 이후 첫 한일전과 남북대결 등 경기 결과 자체로도 의미를 지니는 대회다.

신 감독은 “한국을 비롯해 세 나라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또한 페어플레이하면서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신 감독은 일본과의 최종전에 대해 “솔직한 심정은 이기고 싶다”면서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멋진 경기를 보이면서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승리욕을 불태웠다.

그는 “일본과 항상 좋은 라이벌 관계인데, 러시아 월드컵 다른 조에서 함께 좋은 성적을 내서 아시아 축구가 이제 세계적인 변방이 아니라는 점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제가 책임지면서 경기로 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지가 될 베이스캠프는 다음 주 초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베이스캠프를 내주 화∼수요일(12∼13일)쯤 확정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이 제시한 후보지 70여 곳 중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답사를 거쳐 신태용 감독이 직접 둘러보고 온 5곳 가운데 베이스캠프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 감독이 답사한 곳은 모스크바 인근과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다.

이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 행사 이후 러시아에서 경기장을 둘러본 김남일 코치가 전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열리는 일본으로 합류하면서 김 코치와 동행한 협회 관계자의 의견도 반영된다.

여기에 이번 주 중 일본으로 건너가는 홍명보 전무와 전한진 사무총장 등도 논의에 참여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본선 참가국은 오는 15일까지 베이스캠프를 결정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해야 한다.

연합뉴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신태용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북한, 일본, 중국의 감독들이 7일 오전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컵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국 마르첼로 리피,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북한 예른 안데르센, 한국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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