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하버드의대 영상센터 들어선다
김해에 하버드의대 영상센터 들어선다
  • 박준언
  • 승인 2017.12.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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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의생명센터내 입주
세계대학순위 1위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산하 ‘고든의료영상센터’가 내년 중순 김해시에 세워진다.

바이오 이미징(Bio Imaging)을 이용한 암 표적화와 진단, 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고든 의료영상센터가 들어서면 경남 의료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려는 김해시의 계획이 한층 더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김해융합재단)은 최근 부산대학교와 하버드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김해의생명센터와 고든의료영상센터 간 ‘의료 신산업 육성 공동연구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고든의료영상센터 김해분원은 내년 4월 주촌면 골든루터산단 내 김해의생명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고든영상센터는 김해의생명센터 내에 연구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연구실을 무상으로 임대 받고 첨단장비 등은 부산대가 지원한다.

이를 위해 김해융합재단은 지난 4일 부산대 BK21+ 나노융합인지메카크로닉스 공학사업단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첨단의료분야 선구자로 알려진 고든영상센터는 특히 근적외선 형광이미지와 조직특이적 약물전달, 표적마커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 연구실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정밀의료 바이오이미징 연구센터다.

시는 고든영상센터가 들어서면 부산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암 진단·치료와 관련된 영상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정밀의료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암 발견 영상시스템 판독기술을 보유한 (주)나우비전을 유치하는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의생명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거점 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275억원이 투입되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의 연구개발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곤 시장은 “고든영상센터 유치는 김해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방항노화 의료산업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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