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생산 및 수확관리에 행정력 발휘를
단감생산 및 수확관리에 행정력 발휘를
  • 경남일보
  • 승인 2017.12.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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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일의 상징인 단감의 생산과 판로 등 수확관리에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 예년에 없던 극심한 가뭄과 일찍 찾아든 한파로 단감생산 농가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현실에 따름이다. 올해는 국지성 소나기까지도 피해가는 등 자연적 물 공급이 단절됨으로써 단감의 굵기가 눈에 띄도록 작아졌다. 수분부족으로 중량을 기본으로 출하, 판매하는 단감유통 상황을 감안하면 농가소득의 축소를 가져온 것이다. 여기에 한창 수확기인 11월초에 이미 한파가 닥침으로써 1년 ‘대목’까지 놓치게 되었다. 경남지역 곳곳의 단감밭에 수확하지 않은 감이 방치되어 있는 현실이 이 같은 심각한 사정을 말해준다.

피해극복을 위한 몸부림이 절실해졌다. 판로 다변화를 통해 일정부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비중을 더 늘리는 방안이 먼저 강구될 만하다. 국내는 큰 과수만이 인기지만 동남아 등 열대지역 각 나라는 작은 과수, 소과도 잘 팔린다. 상대적으로 이 지역은 높은 기온 탓에 대부분의 과육이 무르기 때문이다. 비교적 단단하고 저장성이 양호한 단감의 특질을 반영된 것이다. 미주지역 등의 수출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역시 저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단감생산이 없어 고가품종이 될 수도 있다. 같은 방식으로 왜 유럽은 안될 것이며, 돈 많은 중동지역은 불가능 하겠는가.

단감생산 농가의 판로 절대치가 농협 등 경매를 통한 유통방식에 한정되어 있는 현실도 혁파되어야 한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성장한 고향출신 각계인사 및 기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협조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반대로 현지에서 성장한 향토기업의 지역생산 과수의 우선구매도 피해극복의 중대한 요소가 된다. 농민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해당 자치단체의 창조적 행정지원 역할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자율적 행정력을 통해 기업의 협조를 충분히 견인할 수 있다. 각각의 분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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