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11개 기관 협의회 구성
경남도가 도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나섰다.
도는 정부 핵심공약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 스마트공장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협의회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도, 창원시, 김해시, 창원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상공회의소, 김해상공회의소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11개 기관은 협의회를 구성해 스마트공장과 관련한 사업정보 공유, 기술개발, 인력양성, 경남 대표 스마트공장 지정·운영 등에 협력한다.
스마트공장은 독일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독일의 4차 산업혁명정책인 ‘인더스트리 4.0’에서 시작됐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남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계·조선 등 주력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에도 필요한 사업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내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협약으로 경남형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참석 기관 간 소통과 협력으로 경남이 스마트공장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여 제조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신승정밀(대표이사 김명한)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스마트공장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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