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서야 안전 경남 실현 가능하다
모두가 나서야 안전 경남 실현 가능하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12.14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3일 2017년 전국 시·도 및 시·군·구별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분야별 안전도와 안전수준 개선도를 확인해 볼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행안부에서 발표한 지역안전지수를 보면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에서의 지역안전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경남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지역안전지수가 변화없이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는 하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올해 지역안전지수를 보면 경남은 교통·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2등급, 화재·범죄에서 3등급, 자연재해에서 4등급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1등급을 받은 분야는 단 한군데도 없었다. 이에 반해 경기는 7개 분야 중 무려 5개 분야에 걸쳐 1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화재 분야는 2등급, 범죄 분야는 3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 보아도 경남의 안전도는 나은 편이 아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경남에 개선된 분야가 거의 없다는데 있다. 경남은 7개 분야 중 감염병 분야, 즉 1개 분야에서만 전년도(2016년)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개선됐을 뿐이다. 그리고 도시지역 보다 농촌지역의 안전지수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나 농촌지역 안전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군 단위 농촌지역의 경우 안전지수가 4~5등급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오히려 전년도 보다 안전지수가 더 악화된 곳도 있다.

도민은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 경남도와 시·군은 도·시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할 책무가 있다. 그렇지만 안전 인프라 구축은 지방정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경남도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 그래야만 안전한 경남 실현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