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버스승강장 신기술로 훈훈
김해시 버스승강장 신기술로 훈훈
  • 박준언
  • 승인 2017.12.17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처음 ‘나노탄소 면상 발열의자’ 설치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나노탄소를 이용한 ‘면상 발열의자’를 버스승강장에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기선 등을 이용한 발열의자는 전국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첨단 물질인 나노탄소를 활용한 발열의자를 설치한 지자체는 김해시가 처음이다.

17일 시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금강병원과 김해시청 정류소에 ‘나노탄소 면상 발열의자’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나노탄소 면상 발열의자’는 두 장의 강화유리 내부에 뿌려진 잉크 형태의 나노탄소가 전기에 의해 열을 내는 방식이다.

기존 발열의자는 선이나 봉이 지나는 곳만 따뜻한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나노탄소를 이용한 발열의자는 열전도율이 가장 좋은 나노탄소를 사용해 면 전체가 골고루 따뜻하고, 온도도 6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또 과열과 단손, 누전 등의 염려가 없어 관리도 수월하다.

특히 일반 발열제품의 20%, 기존 발열의자의 50% 정도의 전력만 소비해 전기료도 크게 절감된다. 또 개당 비용도 나노탄소 면상 발열의자는 약 250만원 정도로 훨씬 저렴하다.

시는 첫 버스가 운행하는 오전 4시30부터 막차 시간인 오후 11시까지 면상 발열의자를 운영해 추운 날씨에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설치 첫 날부터 ‘따뜻해서 너무 좋다’는 반응이 나와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부터 발열의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3월까지 이용자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나노탄소 면상 발열의자’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앉아있다. 사진제공-김해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