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제자리 찾기 범시민운동 추진
김해시의회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국보275호 기마인물형토기 반환 건의안을 채택했다.
19일 시의회는 제20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기마인물형토기 반환을 건의하는 안을 채택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재청장, 국립박물관장, 국립경주박물관장 등 관련기관에 보냈다.
기마인물형토기(높이 23.2㎝, 너비 14.7㎝, 길이 13.1㎝, 바닥직경 9.2㎝)는 5세기에 제작된 가야토기로 김해에서 출토됐을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출토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인물 뒤에 크게 만들어 놓은 두 개의 뿔 모양 잔이 인상적인 이 토기는 말에 앉은 인물이 왼손에는 방패를 오른손에는 창 같은 무기를 들고 있어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목과 가슴을 보호하는 갑옷인 경갑(脛甲)을 갖추고 있어 당시 무기류 연구에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기마인물형토기는 모두 4점으로 그중에서도 이 토기는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이 토기는 의사였던 고 이양선(李養璿·1999년 별세)씨가 지난 1986년 평생 모은 665점의 유물과 함께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당시 김해에는 문화재를 보관·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시 의회는 건의안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등재 후보지인 김해에는 현재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문화재를 전시·보관할 수 았는 훌륭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만큼, 기마인물형토기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근 시의원은 “향토사학자, 김해김씨가락종친회, 도예협회 등과 기마인물형토기 제자리 찾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기증자 유가족에게도 서신을 보내는 등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기마인물형토기를 임대해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박준언기자
19일 시의회는 제20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기마인물형토기 반환을 건의하는 안을 채택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재청장, 국립박물관장, 국립경주박물관장 등 관련기관에 보냈다.
기마인물형토기(높이 23.2㎝, 너비 14.7㎝, 길이 13.1㎝, 바닥직경 9.2㎝)는 5세기에 제작된 가야토기로 김해에서 출토됐을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출토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인물 뒤에 크게 만들어 놓은 두 개의 뿔 모양 잔이 인상적인 이 토기는 말에 앉은 인물이 왼손에는 방패를 오른손에는 창 같은 무기를 들고 있어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목과 가슴을 보호하는 갑옷인 경갑(脛甲)을 갖추고 있어 당시 무기류 연구에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기마인물형토기는 모두 4점으로 그중에서도 이 토기는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이 토기는 의사였던 고 이양선(李養璿·1999년 별세)씨가 지난 1986년 평생 모은 665점의 유물과 함께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당시 김해에는 문화재를 보관·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시 의회는 건의안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등재 후보지인 김해에는 현재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문화재를 전시·보관할 수 았는 훌륭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만큼, 기마인물형토기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근 시의원은 “향토사학자, 김해김씨가락종친회, 도예협회 등과 기마인물형토기 제자리 찾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기증자 유가족에게도 서신을 보내는 등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기마인물형토기를 임대해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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