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KAI MRO, 황금알 낳는 항공메카로 만들어야
사천 KAI MRO, 황금알 낳는 항공메카로 만들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12.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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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사천시·KAI가 동참, 핵심역점으로 추진해온 항공정비(MRO) 사업을 국토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최종 지정했다. 지난해 7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KAI의 검찰수사 등으로 MRO 타당성 용역이 중지되는 어려움 속에 사업계획 평가위원회의가 군용기정비경험, 클러스터입지조건 등에 우수 판정을 받아 영광을 안았다. KAI를 중심으로 MRO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진주·사천 등 경남 서남부지역이 미국 오클라호마나, 싱가포르 같은 MRO 산업 중심지로 성장해 국가균형발전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

국책사업으로 진행하는 MRO을 KAI가 최종 선정된 것은 KAI-경남도-사천시의 3자 동맹이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과 함께 항공산업 양대축으로 경남의 100년 미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KAI가 계획대로 2018년 항공 MRO 전문기업을 설립, 본궤도에 오를 2026년께는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입대체 1조6800억원, 생산유발 5조4000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내년 상반기에 사천시-KAI와 함께 MRO 전문법인을 설립, 2027년까지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대 MRO 단지 31만1880㎡를 조성한다. 도는 도의회, 사천시, KAI,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총괄협의체를 구성, MRO사업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항공MRO 사업자 지정으로 항공기 제작과 정비산업 동반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사천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으로 항공정비의 외화유출도 막게된다.

사천 KAI의 MRO 사업자 지정은 그간 아픔을 딛고 따낸 쾌거에 환영한다. 유치라는 1차 초석이 마련됐지만 최종까지 성공을 위해 KAI-경남도-사천시 3자가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많다. 이젠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 KAI의 MRO 사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키우는 항공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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