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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 한파(寒波)
정영효(객원논설위원)
정영효  |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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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0  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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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추위가 심상찮다. 영하 10도가 넘는 한파가 연일 전국에 몰아치고 있다. 전국 곳곳이 한파주의보다. 올해 한파가 유난히 더 매섭게 다가온다. 이처럼 최강 한파가 몰아치는 것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한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영하 35도 가량의 한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반도를 뒤덮기 때문이란다.

▶서민들이 올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추위가 강할수록 서민들의 걱정은 더 크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추위까지 더해지면 그 고통은 배가되기 때문이다. 경기 한파에 이어 날씨 한파까지 덮쳤다. 게다가 연말연시에 펼쳐졌던 사랑 나눔 기온 마저도 뚝 떨어졌다. 나눔 한파까지 몰아치고 있다.

▶3중 한파에 경남도 예외가 아니다. 주의보를 넘어 경보 수준이다. 경남은 주력산업인 조선 및 기계 산업의 추락으로 장기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 여기에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이 커져 경남의 사랑 나눔 온도 마저도 전국 최저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한달간 모인 모금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올 겨울에는 강추위를 보이는 날씨가 많을 것이라고 한다. 한파가 겨우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서민의 겨울나기가 예사롭지 않다. 예로부터 겨울 날씨는 추워야 제맛이라고 했으나 서민들에게는 3중 한파(경기·날씨·나눔)가 결코 달갑지 않다. 서민과 어려운 이웃들의 삶이 더 팍팍해질 것 같다.
 
정영효(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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