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제티’ 대표작, 진주서 만난다
‘도니제티’ 대표작, 진주서 만난다
  • 김귀현
  • 승인 2017.1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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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오페라단, 29~30일 양일간
사단법인 경상오페라단(단장 최강지 경상대 교수)가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경상오페라단 폭스캄머오페라단은 ‘돈 파스콸레’로 소극장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상오페라단 측은 “이번 수상은 지역 오페라 발전에 이바지하고, 경남지역을 넘어 성장하는데 큰 교두보를 마련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수상에 이어 경상오페라단은 각각 오는 29일 오후 7시, 30일 오후 3시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도니제티 오페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되제티(Gaetano Donizetti)의 대표작인 ‘사랑의 묘약(Una Furtiva Lagrima)’과 ‘돈 파스콸레’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사랑의 묘약’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골마을의 진실한 청년 ‘네모리노’는 예쁘고 도도한 ‘아디나’를 일편단심 짝사랑한다. 네모리노는 넉넉지 못한 집안의 아들이며 아디나는 대지주의 딸이다. 하지만 어느날 마을에 주둔한 군대의 벨코레 상사가 아디나의 환심을 사고, 둘은 결혼 직전까지 발전한다. 절박해진 네모리노는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의 사탕발림에 넘어간다. 그는 그저 포도주일 뿐인 ‘사랑의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결심을 한다. ‘사랑의 묘약’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테너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특히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 네모리노는 김태모·은형기, 아디나는 이윤지·소은경이 맡는다.

한편 도니제티 오페라 페스티벌은 경남성악회, VK폭스캄머앙상블이 주최하고 (사)경상오페라단, VK폭스캄머앙상블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경남메세나 매칭펀드사업 일환으로 지역기업인 바른병원·제일병원·이성수 안과·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진주성형외과·도미노피자 진주점 후원으로 기획됐다.

공연 관람료는 V석 5만 원,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공연 관련 문의는 경상오페라단(761-0916).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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