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성기자
몸이 멀어지만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자주만나면 정(情)도 들고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도 하나 둘 씩 알아갈 수 있다.
지난 19일 진주시청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 있었다.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해 경상대·경남과기대·한국국제대 등 3개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8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의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 초반 분위기는 서먹서먹했다. 당연히 속 깊은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공공기관과 대학관계자들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회의의 초점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에 맞춰졌다.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대학 관계자들에게 현실을 설명했다. “수도권 학생들과 비교해 지역 지원자들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의무채용 때문에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를 뽑을 수는 없다”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대학입장에서는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곧 문제해결을 위한 양측의 고민이 시작됐다. 대학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에 취업특강 실시,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공공기관들은 “자주 만나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화답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회의를 마치기 전에 “다음 모임에는 인사를 담당하는 실무진들도 함께 만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첫 회의에서 큰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서로 만나 속마음을 털어 놓은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로 열린 예정이다. 형식적 모임이 아닌 정말로 진주를 비롯해 도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해법을 찾길 기대해 본다.
지난 19일 진주시청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 있었다.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해 경상대·경남과기대·한국국제대 등 3개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8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의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 초반 분위기는 서먹서먹했다. 당연히 속 깊은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공공기관과 대학관계자들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회의의 초점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에 맞춰졌다.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대학 관계자들에게 현실을 설명했다. “수도권 학생들과 비교해 지역 지원자들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의무채용 때문에 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를 뽑을 수는 없다”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대학입장에서는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곧 문제해결을 위한 양측의 고민이 시작됐다. 대학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에 취업특강 실시,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공공기관들은 “자주 만나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화답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회의를 마치기 전에 “다음 모임에는 인사를 담당하는 실무진들도 함께 만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첫 회의에서 큰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서로 만나 속마음을 털어 놓은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로 열린 예정이다. 형식적 모임이 아닌 정말로 진주를 비롯해 도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해법을 찾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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