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는 지난 20일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송년회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스토리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이주여성 11명이 발간한 스토리북이 공개됐다. 경남지부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올 7월부터 5개월간 진행한 ‘나만의 스토리북’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만년필’ 책읽기 프로젝트와 ‘스토리북’ 두가지 수업을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펼쳤다. 이번 과정은 이주여성의 언어적 능력이 자녀와 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어 동화나 동시 등 문학작품을 통해 어휘력 확장, 정서함양, 표현력, 창의력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글로 나타나는 체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김지원 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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