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간 성적표, 맨시티 'A'·맨유·토트넘 'B'
EPL 중간 성적표, 맨시티 'A'·맨유·토트넘 'B'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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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7-2018시즌이 반환점을 돌았다.

20개 구단이 총 38라운드 가운데 절반인 19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각 팀의 전반기 성적표는 어떨까.

2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BC와 데일리메일, 미국 ESPN 등은 시즌 전반기 각 구단의 활약을 평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연승인 1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8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단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BBC는 “맨시티 소유주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했을 때 꿈꾸던 시즌이 바로 이번 시즌일 것”이라며 10점 만점에 9점을 매겼다.

BBC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다비드 실바, 레로이 자네, 가브리에우 제주스, 라힘 스털링을 맨시티 선전의 원동력으로 꼽으며 “이제는 ‘그들이 얼마나 많은 기록을 깰 것인가’, ‘맨시티가 얼마의 승점으로 우승할 것인가’라는 질문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ESPN과 데일리메일은 맨시티에 A학점을 부여했다.

ESPN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청난 부담감 속에 시즌을 시작했으나 맨시티는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키워갔다”며 최고의 스타로 더 브라위너를 꼽았다.

19경기 13승 3무 3패로, 맨시티에 승점 13점 차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평점도 맨시티에 이어 2위였다.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맨시티에 가려졌다는 평가였다.

맨유에 7점을 준 BBC는 “조제 모리뉴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를 거액에 영입한 이후 이번 시즌 우승에 근접하길 원했을 것”이라며 “루카쿠도 맨유도 훌륭하게 플레이하고 있지만 맨시티의 그늘에 가려졌다”고 분석했다.

ESPN도 맨유에 B학점을 주며 “맨유는 이번 시즌 출발이 좋았다”며 “맨시티와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1-2 패배를 거뒀지만 여전히 맨시티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이라고 밝혔다.

전반기 맨유의 최고 스타로는 폴 포그바를 꼽은 ESPN은 “그가 거액 이적료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모두 사라졌다”고 호평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맨시티의 우월함이 맨유에 그늘을 드리웠다. 맨유가 우승하려면 모리뉴 감독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B학점을 매겼다.

10승 4무 5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무난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BBC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드러진 활약도 다소 실망스러운 정규리그 성적을 가리지는 못한다”며 “지난 시즌 보여준 모습 때문에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이라고 말했다.

BBC는 해리 케인의 활약에도 델리 알리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토트넘에 6점을 부여했다.

ESPN 역시 해리 케인을 스타 플레이어로 꼽으며 B학점을 매겼고, 데일리메일은 “선수들의 급여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엔 충분치 않은 성적”이라며 ‘B-’를 줬다.

최하위로 처진 스완지시티는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BBC는 ‘강등 1순위 후보’ 스완지에 10점 만점에 3점을 줬고, 데일리메일도 “플레이 스타일이라는 것이 없고 공격도 최악”이라는 혹평과 함께 낙제를 겨우 면한 E학점을 부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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