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연봉 최다 한화, 성적은 8위
올 시즌 연봉 최다 한화, 성적은 8위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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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억원으로 1위…1승당 2억6000만원 써
2017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선수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한화다.

KBO가 시즌 초 공개한 ‘구단별 소속선수 연봉’ 자료와 외국인 선수 영입 당시 공식 발표한 액수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더해 약 158억원을 썼다.

정규시즌 61승(8위)으로 마감한 한화가 1승을 거두는 데 든 비용은 2억5877만원으로 유일하게 2억원이 넘게 들었다.

55승(9위)에 그친 삼성이 1억955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69승(6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1승에 1억5588만원을 썼다.

이 부문 1∼3위 구단이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게 눈에 띈다.

반면, 넥센은 69승을 거두는 데 약 89억원을 써 1승당 1억2923만원으로 ‘절약 야구’를 했다.

NC는 넥센보다 고작 53만원 많은 1억2976만원으로 한화의 절반밖에 안 썼다.

NC는 정규시즌 79승으로 4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사실상 가장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

국내 선수 연봉으로 한정해도 한화는 1승당 1억7221만원으로 리그 최다, 삼성은 1억4353만원으로 2위였다.

이대호(연봉 25억원)를 보유한 롯데가 1억1315만원, 최형우(연봉 15억원)를 영입한 KIA가 1억113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화는 외국인 선수에도 가장 많은 돈을 썼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 달러), 윌린 로사리오(150만 달러)까지 3명에게만 48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뒤를 두산(388만 달러)과 NC(380만 달러), LG(365만 달러)가 따랐다. 올해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 평균 투자액은 339만1000 달러였다.

삼성과 SK(이상 260만 달러)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돈을 아낀 구단이다.

특히 SK는 대니 워스의 부상으로 제이미 로맥을 영입하고도 외국인 선수 투자액이 가장 적었다.

프로구단의 지갑을 열게 하는 마법의 단어는 바로 ‘우승’이다.

올해 KBO리그 통합우승팀 KIA는 1승당 1억5493만원이 필요해 리그 평균(1억5904만원)보다 오히려 돈을 아꼈다.

총 연봉(134억7900만원) 순위 2위 KIA는 성적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연합뉴스



◇KBO리그 2017년 1승당 선수 연봉

 
구단  승리
(순위)
 외인 선수
(만 달러)
 총연봉
(만원)
 1승당 연봉
(만원)
한화  61(8위)  480  1,578,500  25,877
삼성  55(9위)  260  1,075,400  19,553
LG  69(6위)  365  1,075,600  15,588
KIA  87(1위)  345  1,347,900  15,493
롯데  80(3위)  300  1,235,200  15,440
kt  50(10위)  283  700,700  14,014
SK  75(5위)  260  1,039,000  13,853
두산  84(2위)  388  1,119,000  13,321
NC  79(4위)  380  1,025,100  12,976
넥센  69(7위)  330  891,700  12,923
평균    339.1  1,108,810  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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