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데뷔작품"…김해시민극단 첫 공연
"지역민의 데뷔작품"…김해시민극단 첫 공연
  • 김귀현
  • 승인 2017.12.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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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연극 ‘베이비 시터’ 신인 24명 출연
지난 여름 오디션을 통과한 스물 네명의 시민들이 연말을 맞아 연극 ‘베이비 시터’를 무대에 올린다.

김해문화의전당은 ‘김해시민극단’ 1기의 연극 ‘베이비 시터’를 오는 28~29일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민극단 1기는 지난 7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 단원들로 구성됐으며 연기, 안무연습, 대본 리딩 등 연극의 이해를 위한 체계적인 수업을 받아 왔다.

이번 시민극단 1기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땀방울을 흘렸다. 총 5개월 간의 연습 결실은 이번 ‘베이비 시터’ 첫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민극단원 개인의 역량과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배역을 편성하고 각색한 연극 ‘베이비시터’는 영화처럼 빠른 장면 전환과 속도감 있는 극진행, 재치 있는 대사의 경쾌한 로맨틱 연극으로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베이비 시터’는 영화감독 ‘유나’로 부터 시작된다. 특급 호텔 컨벤션 홀에서 영화 파티가 열리던 날, 영화 감독 유나의 인사말이 끝날 무렵 유나는 그녀의 딸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성공한 영화감독인 유나는 일 때문에 남편과 이혼한 뒤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짝사랑 해온 ‘김 검사’의 끈질긴 구애를 유나는 거절한다. 이유는 ‘가정에 안주할 생각이 없다’는 뜻 때문이다.

어느 날 유나의 절친한 친구인 ‘채빈’은 유나를 위로하다가 베이비 시터 같은 남편을 구할 것을 제안한다. 채빈의 제안에 유나가 공감하고 남자를 물색한다. 때마침 유나가 진행하는 영화 오디션에 응모한 ‘수호’가 그 조건에 일치하는 남자로 꼽힌다.

어수룩한 배우 지망생 수호를 단역 배우로 기용하는 한편 유나는 그를 아예 자신의 집에 기거시킨다. 수호는 기꺼이 살림을 돕고 딸을 돌보지만 유나와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과 일 사이 선택의 순간을 맞게 된다.

한편 ‘베이비 시터’ 공연과 관련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 문의는 320-1234.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지난 7월 오디션을 통해 구성된 김해시민극단 1기 단원들이 연극 ‘베이비 시터’ 첫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문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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