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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27일 ‘부분 개통’노포∼기장 구간 11.5㎞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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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6  23: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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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부산시가 명칭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칭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27일 부분 개통된다.

26일 한국도로공사는 김해 진영(기점)~부산 기장(종점)을 연결하는 부산외곽순환도로 중 노포분기점~기장분기점까지 11.5㎞ 구간을 27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은 연말연시를 맞아 해넘이와 새해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결되는 구간을 먼저 개통하는 것이다. 노포분기점은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선과 연결되고, 기장분기점은 울산~부산 간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지난 2010년 12월에 착공된 이 도로는 총 연장 48.8㎞로 김해 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양산 동면, 부산 금정구, 기장군을 통과한다. 사업비는 2조 3332억원이 투입되며, 전체구간 개통은 내년 2월로 현재 공정률은 97%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터널 14개소, 교량 80개소, 분기점 4곳, 나들목 6곳, 휴게소 2곳이 들어선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진영~기장까지 거리가 69.6㎞에서 48.8㎞로 20㎞이상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69분에서 29분으로 40분 단축된다.

특히 이 도로는 남해·중앙·경부·부산울산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동부 경남권과 부산권의 교통망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완전 개통 때까지 명칭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전체 구간의 66%가 경남에 속하는 만큼 명칭을 ‘김해기장 고속국도’ 또는 ‘김해부산 고속국도’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지난 10월에는 양산시·기장군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건의문으로 채택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은 노선명 국토부 관리지침이 제정되기 전인 2010년에 이미 결정됐고, 노선명 변경은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도 지난 10월 종합감사에서 “노선통과 전체 지자체간 노선명 변경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사실상 변경 불가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부분 개통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고, 명칭변경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합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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