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연말연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
[기고]연말연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
  • 경남일보
  • 승인 2017.12.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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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 순경 이수정.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라는 데는 국민 누구나 동의를 하리라 믿는다.

청소년기본법에도 청소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정당한 대우와 권익을 보장받음과 아울러 스스로 생각하고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도록 하며, 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기성세대인 어른들의 탐욕과 물질만능주의의 사회 풍조로 인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들대로 청소년 육성과 보호에 대하여 1차적 책임이 있음을 인식하고 따뜻한 사랑과 관심, 대화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차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과 사회는 청소년들의 특성을 인식하고 관용과 사랑으로 이해하고 지도하여, 우리청소년의 비행과 일탈을 바로 잡는 등 선도와 보호를 해나가야 한다.

또한 국가와 자치단체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과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청소년들의 안전장치를 마련함은 물론, 가정과 사회가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그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데도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학수능도 끝나고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거리 곳곳에는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온갖 유해환경 속에서 어른들의 흉내를 내면서 꿈과 희망을 잊은 채 아까운 청춘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경찰은 청소년 유해업소 지도단속과 우범지역 순찰을 통한 학교 밖 청소년 발굴, 가출청소년 발견, 비행청소년 선도와 보호, 거리 캠페인을 통한 건전하고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자 나름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활동만으로는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어 지역사회, 학교, 학부모, 주민 등 우리 사회 전 구성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청소년들이 폭력에 시달리거나 범죄에 휘말려 방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우리 모두 이번 겨울방학 동안 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발견하면 따뜻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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